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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혼(魂)을 사르는 자만이 유일하게 구별될 따름이다. - 강엄(江淹) 별부(別賦) -


인라인 요정 궉채이양
(유령회원으로 활동중인 아바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aba.or.kr)


금요일 담당임원께서 진급턱을 거하게 내시는 바람에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즐겼습니다.
덕분에 토요일은 오후 5시가 약간 넘어서야 정상인으로 돌아왔어요

일요일 마라톤을 생각하면 체력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여러명이 모이다 보니까 관리가 안돼서 ㅠ.ㅠ

일욜 아침 6시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평소엔 점심때나 되어야 일어납니다 ㅡ,.ㅡ)
여의도 공원에 도착하니 벌써 길거리는 마라톤에 참석하는 인라이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인라인을 신고 슬슬 몸을 푸는데
어찌나 날씨가 추운지
괜히 반팔에 반바지 입고 나왔다고 후회를 하기도 했죠

8시경 5km 선수들의 출발을 시작으로
저가 참여한 20km는 9시가 돼서야 출발했답니다.
겨우내 연습을 게을해서 걱정이었는데
도로를 내딛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침 바람도 순풍이어서 힘도 안들고
거기다가 강변북로 4차선을 막고 인라인으로 달린다는 것이
이때아니면 언제 해보겠습니다.

헌데, 반환점을 돌자마자 몰아치는 세찬 맞바람이
모든 의욕을 꺽으며, 버스를 탈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가까스로 골인지점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20여분이나 시간이 오버되었어요

어쨌든 완주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번대회에 궉채이양도 참석 했는데
너무피곤해서 사인도 한장 못받고 바로 집으로 와서
세시간 내리 잤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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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11:23 2006/04/10 11:23
작년엔 어찌하다 보니 신청을 못해서 한해 쉬었고
2004년에 이어서 두번째 참가하는 대회다.

겨울내내 쉬다가 연습도 이틀밖에 못했는데
벌써 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화장실에서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발뒷굼치를 들어 올리면 틈틈히 근력강화를 하고 있지만
불안하기만 하다

결승지점까지 못 들어오고 중간에 버스타고 오면 챙피해서 어떻하지 ㅠ.ㅠ

이번 대회는 좀처럼 달리기 힘든 강변북로를 달린다고 해서
좀 무리인줄 알면서도 신청했는데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루하루 걱정되기 시작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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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17:16 2006/04/04 17:16

결울 두달동안 자전거를 묵혀 놨더니
뒷드레일러에서 나는 체인 소리가 영 신경에 거슬렸었다.
큰맘먹고 봄 맞이 대청소 차원에서 자전거를 세차하고
체인에 묵은 때도 말끔히 벗겨냈다.

오늘이 자전거 사고 체인청소를 세번째 한것인데
그중 제일 깨끗하게 된것 같다.

역시 체인 청소를 하니까 기어 변경도 자연스럽고 귀에 거슬리던
잔 소음들이 싸악~~~ 없어졌다.

자전거로 출근해서 대강 일을 마무리하고
마침 오늘이 올들어 회사 인라인 동호회 첫 정기모임이어서
여의도 공원으로 나갔다.

자전거 산 뒤로 인라인을 안 탔으니 근 7개월 만에
인라인을 다시 타는 것이다.
역시나 부츠가 발을 압박해오고, 자전거로 하체가 많이 단련이 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정강이와 허벅지가 그래도 아프다.
자전거 탈때 사용하는 근육하고 인라인 탈때 사용하는 근육이 좀 다른가 보다.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 많이 걱정 했었는데
막상 한강에 나가보니 평소보다 좀 많은 수준이었다.
(평소에도 매연이 장난 아니지 않은가...)
어쩜 오늘은 황사가 심해 매연이 보이지 않았을 뿐이고
매연+황사를 마신건 아닐런지 ㅠ.ㅠ

황사보다 더 심하게 괴롭힌건 바람이었다.
아마 같이 타는 동료들이 없었다면 조금 갔다가 돌아 왔을 것이다.
역시 무슨 일을 하건 동료가 중요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돌아왔다.
황사속에 운동을 하고 났더니 왠지 치킨에 맥주가 땡긴다고 한잔 하고 가자는걸
속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바로 집으로 왔다.
(여의도에 유명한 불로만 치킨집으로 갔는데. 먹고 싶은 생각은 간절 했는데 어쩔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사실 오늘 길 내내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겨우 집으로 돌아 왔다.

오랜만에 피곤할 정도로 운동을 하고 났더니 기분이 개운한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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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1 20:55 2006/03/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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