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라인 요정 궉채이양
(유령회원으로 활동중인 아바에서 퍼왔습니다. http://www.aba.or.kr)
금요일 담당임원께서 진급턱을 거하게 내시는 바람에
새벽까지 음주가무를 즐겼습니다.
덕분에 토요일은 오후 5시가 약간 넘어서야 정상인으로 돌아왔어요
일요일 마라톤을 생각하면 체력관리를 했어야 했는데
여러명이 모이다 보니까 관리가 안돼서 ㅠ.ㅠ
일욜 아침 6시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평소엔 점심때나 되어야 일어납니다 ㅡ,.ㅡ)
여의도 공원에 도착하니 벌써 길거리는 마라톤에 참석하는 인라이너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인라인을 신고 슬슬 몸을 푸는데
어찌나 날씨가 추운지
괜히 반팔에 반바지 입고 나왔다고 후회를 하기도 했죠
8시경 5km 선수들의 출발을 시작으로
저가 참여한 20km는 9시가 돼서야 출발했답니다.
겨우내 연습을 게을해서 걱정이었는데
도로를 내딛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마침 바람도 순풍이어서 힘도 안들고
거기다가 강변북로 4차선을 막고 인라인으로 달린다는 것이
이때아니면 언제 해보겠습니다.
헌데, 반환점을 돌자마자 몰아치는 세찬 맞바람이
모든 의욕을 꺽으며, 버스를 탈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가까스로 골인지점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평소보다 20여분이나 시간이 오버되었어요
어쨌든 완주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번대회에 궉채이양도 참석 했는데
너무피곤해서 사인도 한장 못받고 바로 집으로 와서
세시간 내리 잤어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