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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혼(魂)을 사르는 자만이 유일하게 구별될 따름이다. - 강엄(江淹) 별부(別賦) -

어제는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어서
자출(자전거 출퇴근)을 안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오랬만에 거의 정시 퇴근을 하게 되어
막히는 길을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보통때 같았으면 그 시간대면 1시간이 약간 넘게 걸리는데
어제는 약 30여분 만에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어제 탄 버스 기사 아저씨 정말 차선위반 신공이 대단 했습니다. ㅎㅎ
(덕분에 일찍 오긴 했는데 아슬아슬 했어요)

① 첫번째 신공은 제가 타는 버스는 노선상 버스중앙차로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요. 아저씨는 과감하게 버스 중앙차로로 들어가시더니, 반대편
버스차로로 역주행 후 한번의 신호대기도 없이 바로 좌회선에 성공했습니다.
붉은 색이 아저씨가 달리신 길입니다.
과감한 차선 위반 및 역주행 후 놀라운 좌회전 성공~~~

② 다음은 우회전을 해야 하는 길이었는데 우회전 차선이 직진도 같이 할 수 있는 차선이어서 우회전 차선까지 직진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역시 아저씨는 좌회전 차선으로 진입후 텅빈 도로를 쭈욱~~ 질러 나가시더니
과감한 우회전을 감행했습니다.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우회전 도중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따라서
좌회전 하는 차량들이 오히려 비켜주는 센스...
게다가 중앙에서 교통정리 하는 모범운전기사 아저씨까지 우리 버스기사님을
도와 주셨습니다.

③ 이번에 나타난 교차로는 직진을 해야 하는데, 신호가 직진/좌회전 동시 신호였습니다. 직진 차선에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우리의 아저씨는 역시나 과감하게 좌회전 차전으로 들어 가셨습니다.
그후 직좌 동시신호에 따라 과감하게 직진을 성공~~~~
오호~~~ 놀라워라...
이렇게 세번의 차선위반 신공 덕분에 퇴근시간이 약 30분 줄었습니다.
물론 롤러코스터 저리가라 하는 스릴도 있었구요.

쩝.. 약간의 생명의 위협도 느꼈는데
이거야 원.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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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1 09:44 2006/11/21 09:44
작년에 노사합의로
수요일은 가정의날로 정했습니다.
(예전부터 가정의 날이었지만 형식적이었거든요)

이제는 가정의날 칼퇴근 안하고 야근하면
인사부와 노조에서 해당부서에 경고 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칼퇴근~~~

자전거 타고 벚꽃이 만개한 윤중로를 한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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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2 18:04 2006/04/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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